지역혁신가에게 청년특별도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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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가에게 청년특별도의 길을 묻다
  • 강지은 기자
  • 승인 2020.0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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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팜프라 유지황, 돌창고 최승용, 공유를위한창조 박은진 대표 초청 특강
- 김경수 지사 “미래 만들어 갈 주체, 청년이 성장해야 지역이 함께 성장”

경상남도가 지역혁신가를 초청해 청년특별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가에게 청년특별도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도와 시군 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올해 3대 도정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추진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로컬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지황 팜프라 대표, 최승용 돌창고 대표,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 등 청년 지역혁신가 3인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함께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청년은 더 이상 (정책이나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라며 청년이 성장해야 지역이 함께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이날 초청된 청년활동가들의 사례를 자주 소개했던 김 지사는 스스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들이라며 어떻게 하면 이런 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지 청년혁신가의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말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팜프라 유지황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촌 라이프를 실현했으면 한다며 농산촌에 기반이 없지만 도시를 벗어나 판타지 촌 라이프를 살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팜프라촌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돌창고 최승용 대표는 남해의 보물인 돌창고를 활용한 프로젝트 이야기로 시작했다. 도시에서 온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돌아간다며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은 지역 인재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공유를 위한 창조 박은진 대표는 마을 공유공간을 활용한 거제도 장승포 로컬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의 공유공간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강 이후에는 김경수 지사 주재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활동에 있어 직원들의 급여나 시설여건 등 현실적인 문제, 군과의 협업 및 지원 정도, 자립과 지역 정착의 실제 어려움 등에 질문했다. 김 지사는 사회혁신추진단, 문화관광체육국 등에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발언을 통해 청년활동가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공간문제나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소독제도 충분히 비치하는 방역 대응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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