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익숙한 단체가 있다. 바로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이다. 이 단체는 참여 민주주의와 사회적 정의에 기초하여 청년들이 중심이 된 회원 공동체이며, 다양한 시민운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을 위하고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진주지역 시민단체인 진주YMCA는 올해로 73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지금까지의 모습에 안주하기보다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선봉에서 지휘하고 있는 진주 YMCA 지종근 사무총장을 뉴스채널제이에서 만나보았다.

Q : YMCA는 어떤 단체인가요?

A : YMCA는 어린이, 청소년, 대학 YMCA를 통한 다양한 시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주 YMCA는 현재 방과후 돌봄센터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충무공동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주 YMCA의 시민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 YMCA는 초창기 일제강점기 이후 농촌개몽 운동, 사회교육 운동, 스포츠 운동 등을 해왔습니다. YMCA가 추구하는 것이 ‘영,지,체’를 앎을 통해 배워가는 삶입니다. 그런면에서 진주 YMCA가 이제까지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Q : 총장님 본인 업무 스타일은 어떤가요?

A : 신중한 면이 있습니다. 결단력, 집중력, 옳은 선택을 잘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합니다.

 

Q : 본인 스스로에게 업무상 평가를 하신다면요?

A : 저는 YMCA에 21년째 근무 중입니다. 창원에서 18년 활동을 했고 진주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초심을 늘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못 이룬 부분들이 있어 스스로에게 35점이란 점수를 주겠습니다.

 

Q : YMCA를 색깔로 비유를 한다면요?

A : 어느 색깔에 비유를 하기 보다는 도화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들을 담을 수 있는 도화지로 얘기하고 싶고 시민들과 함께 다양하게 채워가고 싶습니다.

 

Q : 시민운동단체에 대한 방향성은 어때야 한다고 보시나요?

A : 시민운동은 행정에 대해 올바르게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견제, 견인하는 것이 역할입니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대안과 함께 합리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는게 시민운동입니다. 진주에도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있고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힘을 모으고, 책임을 나눠지고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 진주시 행정과의 동행은 어떤가요?

A : 시민단체가 시민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때 시 행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에서 주는 예산도 중요하지만 ‘경청’이 우리에게는 우선입니다. 조규일 진주시장님도 여러 현장에서 소통을 많이 하고 계신데 그 소통의 과정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 YMCA의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되나요?

A : 빛과 소금이 되고 어린양이 사자와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 저희 YMCA가 추구하는 목적입니다. 소외계층, 청소년, 청년, 일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에 동행하겠습니다.

 

Q : 21대 총선에 맞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소외되어있던 청소년, 청년 유권자들이 이제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진주YMCA에서는 올해 18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사전모의 투표 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4.15총선에서는 더욱 성숙된 선거 모습이 기대됩니다.

 

Q : 앞으로 진주 YMCA의 계획은요?

A : 올해는 청소년 동아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참여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들이 올바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고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지역에서 많이 일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을 통해서 진주 YMCA회원 공동체 ‘바람꽃 마을’을 계획하고 진주지역 사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