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고통분담, 사천시 공무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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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고통분담, 사천시 공무원이 나선다!
  • 나영문
  • 승인 2020.04.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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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의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 공무원들이 우리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상인들과 수산인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삼천포수협과 연계해서 마련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인 2차 수수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1차 수수데이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어, 우럭, 참돔, 농어 등 모듬회 580만원 어치의 활어회가 판매됐다.

이 수수데이는 수요일은 산물 ()Day’의 줄임말로서 사천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활어회를 사전 주문 받아 삼천포수협(활어회센터)을 통해 시청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배부하는 행사다.

사천시는 1·2차 행사에서 활어회를 구입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식 후기를 조사해 문제점을 개선·보완한 후 수산물 판촉행사를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천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흐름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지역농가와 급식 납품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우리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414일부터 17일까지 소요물량에 대해 수요조사를 한 뒤 서포농협 등 판매처와 협의 후 지난 22일 사천시청 직원과 기업체, 사천교육지원청 등 수요처로 공급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부터 총 2회에 걸쳐 시청 직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선농산물 1,200만원 어치를 판매했는데, 부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애느타리버섯, 친환경 쌀과 찹쌀 등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구매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 사천시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5천여만원을 모금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천시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자 13,500만원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조합원에게 일인당 15만원씩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송도근 사천시장은 28일 간부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음식점인 앞들식당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송 시장은 앞들식당의 대표음식인 재첩국을 먹으면서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기도 했다.

앞들식당은 이달 해외입국자 확진자 발생하면서 온라인상 확진자 가족에 대한 허위 소문 속에 언급돼, 식당 이용객이 줄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들식당은 평소 재첩국과 계란말이로 유명한 곳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줄이어 찾는 지역의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앞들식당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확진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인데, 온라인상에서 잘못된 내용으로 가게 이름이 언급되어 매출 부진은 물론,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심지어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고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 “우리 사천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적극 대처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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