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자원관리원, 고품질 벼 종자 생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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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자원관리원, 고품질 벼 종자 생산 잰걸음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05.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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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질 벼 종자 80톤 생산목표로 21일 첫 모내기 실시
- 벼 자동화 육묘 기술력 확보로 종자생산 효율성 극대화
경상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서양권)은 지난 21일, 벼 자동화 육묘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한 우량 모를 가지고 첫 모내기를 하는 등 고품질 벼 원종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자 원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벼 자동화 육묘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벼 자동화 육묘장은 안정적인 벼 종자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존 못자리 설치 및 관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급격한 기후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농자 원은 첫 모내기에 사용한 품종인 현품을 포함하여 밥맛과 도정 특성이 우수해서 소비자와 가공업자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8개 품종(새일미, 영호진미, 해담쌀, 해품, 추청, 현품, 영진, 백옥찰), 80톤 생산을 목표로 다음 달 19일까지 모내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농자 원을 견학한 한 농업인은 “농가에서 손쉽게 공급받는 식량 종자가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철저한 단계를 거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라며, “경남도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비결을 농가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자 원은 올해부터 파종, 포장관리, 병해충 방제방식을 전면 개편하였고, 종자 건조와 정선방법을 개선하여 더욱 우수하고 안정적인 종자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양권 원장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는 각국의 수출제한 조치 등으로 식량 종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다.”라며, “식량 위기가 현실화 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종자 생산을 위해 정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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