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마늘주산지, 경상남도 첫 산지경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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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마늘주산지, 경상남도 첫 산지경매 개시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07.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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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합천 등 도내 6개 산지공판장에서 첫 경매 시작
- 5월말 지속된 가뭄 영향으로 마늘 생산량 감소 전망에 가격 상승

경상남도는 전국 최대 대서종 마늘 주산지인 창녕군과 합천군의 관내 6개 농협 산지공판장에서 ‘2020년산 햇마늘 산지 경매’를 시작했다.

창녕농협에서 시행된 마늘 첫 산지 경매에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정재민 경상남도 농정국장, 하명곤 농협경제지주 중앙본부 상무, 한정우 창녕군수, 도내 생산자와 중매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지 첫 경매가격은 1kg당 상품 2,500원~2,600원대, 중품 2,300원대 낙찰가를 보였다.

올해 마늘은 겨울철과 봄철에 작황이 좋았으나, 5월 말경 지속된 가뭄의 영향과 일부 농가에서 뻥 마늘의 발생이 평년보다 다소 많아 수확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앞으로 경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홍수 출하 통제와 대기시간 단축, 농로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출하예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생산자들의 출하 편의와 적정 가격지지를 위해 수매농협과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 상황의 지속으로 힘든 시기에도 도내 마늘 생산 농가들의 땀과 열정 덕분에 전국 최대의 마늘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남도 마늘 생산량은 6,266㏊(16,153호)의 재배면적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시행한 산지 폐기 272㏊를 제외한, 5,994㏊의 재배면적에 82,410t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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