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수도권집중 맞설 균형발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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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수도권집중 맞설 균형발전 필요”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07.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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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지역발전 한 목소리
- “3대 국책사업 및 지역발전 입법 협조 감사, 초당적 협력 전통 이어지길”
-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등 10개 현안과 40개 주요 국비사업 건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균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경험해보니 수도권 집중, 수도권 블랙홀을 개별 시․도 단위로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와 지자체를 떠나 권역별 균형 발전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통합당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남부 내륙고속철도(서부 경남 KTX) 건설, 제조업혁신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부산항 제2신항 진해 유치 등 3대 국책사업과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가야사 특별법(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등 지난 20대 국회 입법 성과를 설명하며 통합당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우리 경남은 지역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온 전통이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등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찬을 겸한 비공개회의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각 지역구 현안과 함께 도정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의원들의 말을 경청한 김 지사는 의원들의 건의에 대해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제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린 미래통합 당과 경남도의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 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정책수석, 정무 특보, 예산담당관, 서울 세종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차주목 사무처장이 함께했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지정 ▲도내 의과대학 유치 ▲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선정 건의 ▲국도 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국도 건설계획 반영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77호선) 건설계획 반영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등 10개 주요 현안 사업과 ▲남부 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등 40개 국비확보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와 통합당 양측은 예산과 정책 협의를 위한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으며, 필요에 따라 권역별 간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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