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에 따른 도(道)내 정수장 현장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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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에 따른 도(道)내 정수장 현장점검 실시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07.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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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6.~20.까지 도내 51개 정수장 모두 현장점검 실시
- 3개 정수장 여과지에서 수생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됐으나, 이후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 없어

경상남도는 인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도내 정수장 51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7월16일부터 7월20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입상 활성탄(GAC) 공정]을 운영하는 도내 정수장 12개소는 경남 도(道)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유역수도센터 및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을 하였으며, 나머지 39개소 정수장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하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입상 활성탄(GAC) 공정 주변 및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 상태(주변 청소, 물웅덩이 제거, 날벌레 등 상습 발생지 소독, 활성탄 층에 유충 서식 여부, 벽체 알 부착 여부 등), 여재 적정관리 및 입상 활성탄(GAC) 시설물 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현장 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 및 정수장은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여과 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된 3개 정수장(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에서는 수중생물 제거 및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활성탄 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 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 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전염소, 전·후 오존 주입을 증가시키고 방충망 교체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모래 여과에서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의 시설 정비를 강화하였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 장은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충 발견 등 민원 발생 사례가 없다”며 정수장 청결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道)내 모든 정수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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