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젖소 유두 자동세척기 활용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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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젖소 유두 자동세척기 활용 시범사업 추진
  • 나영문
  • 승인 2021.03.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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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척노동력 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 고품질 우유 생산 등의 효과 -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올해 경남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젖소 유두 자동세척기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사천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시범사업비 4천만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해 관내 2곳의 낙농 농가에 유두자동세척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지원했다.

젖소 유두 세척은 낙농농가의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

기존에는 착유 중 손수건을 사용한 유두세척으로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과다한 세정수 발생, 청결성 결여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하지만, 시에서 지원한 젖소 유두 자동세척기를 통해 고품질 우유 생산, 노동력 절감, 착유세정수 최소화 등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동세척기는 착유 전에 자동으로 세척·소독·건조·마사지 등 4개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젖꼭지 모양에도 고르게 세척할 수 있어 착유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무독성의 부드러운 실리콘 세척솔과 온수, 소독액 등을 사용함으로써 세균번식을 차단하고, 유두 끝의 유공까지 깨끗이 세척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세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세척할 때 착유자의 손이 젖꼭지를 만지지 않기 때문에 젖소 개체간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시는 시범사업 낙농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도내 전 시군에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적극 공유하고 내년 시 자체사업 농업예산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범참여 농가는 “사용 전에는 걱정이 있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정말 편하고 세척시간 단축과 위생적 유두 세척을 할 수 있어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분야 R&D 성과의 신속한 현장 확산으로 축산기술 혁신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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