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에서 자녀가 없거나 가족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들에게 ‘생신상’을 차려주는 릴레이가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3월 26일부터 동서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3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커뮤니티케어 마을센터 사업인 ‘생신잔치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생신잔치 챌린지는 자녀가 없거나 가족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이 생일을 맞이하면 돌봄위원과 케어매니저가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주는 등 함께 축하해 주는 것이다.
특히, 돌봄위원과 케어매니저는 어르신들의 생신축하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려되는 혈압․당뇨 체크, 영양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강모 어르신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맛있는 떡케이크와 선물도 주고 외로운 사람에게 마을을 써주니 매우 고맙다. 가족들과 생일을 맞는 것과 다름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시현 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진행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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