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봉원초 양궁부, 금빛 화살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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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봉원초 양궁부, 금빛 화살을 쏘다!
  • 조은진 기자
  • 승인 2021.07.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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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국초등남녀양궁대회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m 금메달, 개인종합 은메달, 단체전(경남 연합팀) 은메달, 30m 동메달

봉원초등학교(교장 박시영) 양궁부는 2021년 7월 1일(목) ~ 7월 2일(금) 광주광역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초등남녀양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m 금메달, 개인종합 은메달, 단체전(경남 연합팀) 은메달, 30m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작년에는 본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던 터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뿐만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은 전국 각 학교 선수들의 개인 기량 또한 상당하여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까지도 그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가 없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별도의 선발전을 거치지 않았기에 참가 선수가 200명이 넘었고 학교 수도 60교 이상이었기 때문에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예년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하지만 봉원초 양궁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훈련을 해왔던 지난 노력들에 보답이라도 하듯 우수한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20m 거리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1점 차이로 뒤처지고 있던 6학년 이구식 선수는 마지막 화살들을 모두 10점에 맞혀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활을 쏘아 극적으로 남은 6발을 모두 10점에 정확히 명중시켰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개인종합 은메달까지도 거머쥔 이구식 학생선수는 “전국대회 은메달도 우수한 성적이고 그냥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하여 열심히 훈련해왔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니 왠지 모를 자신감이 다시 솟구쳤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결국에는 그토록 원했던 금메달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영 봉원초등학교장은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을 해 온 봉원초 양궁부 학생선수들이 우수한 성적까지 얻게 되어 정말 대견스러우며 우리 학교, 우리 진주의 위상을 빛내주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 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양궁 위상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만큼 지금의 1위가 세계 1위나 다름이 없기에 앞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훌륭한 양궁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하였다.

 한편 봉원초등학교 양궁부는 2005년 처음 창단된 이래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다. 이를 위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훈련 방법을 도입하여 학생선수들을 육성해왔다. 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강화 훈련을 통해 학생선수들의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등 개인 기량을 최대로 신장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학교 특색이 양궁인 만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양궁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동에 소질이 있고 성실한 신규 선수들을 해마다 새롭게 발굴하여 양궁부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봉원초등학교 양궁부가 앞으로 찬란한 금빛의 역사가 크게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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