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시내버스 삼성교통 노조의 파업이 5일 현재 44일째로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5일 새벽께 삼성교통 노조원 2명이 남해고속도로 진주인터체인지 부근 45m 이동통신 기지국 철탑에 올라 '최저임금 보장되는 운송원가 현실화', '삼성교통 죽이기 중단하라' ' 진주시는 약속을 지켜라'는 펼치막을 걸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또, 5일 오후 2시께에는 시청앞 광장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던 삼성교통 노조원 들이 '시청사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강화유리가 의도치 않게(노조측 주장) 깨져 공무원 4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추가로 5명(진주시 주장)이 부상당하고, 노조원 3명이 병원에 실려가는등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이렇게 확화된 시와 삼성교통의 관계는 진주시가 "그동안 삼성교통과 진행해온 물밑접촉을 일단 중지한다. 그리고 삼성교통에 대해 시청 공무원 폭행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기물파손에 대해 변상조치를 요구하겠다. 또한 파업에 따른 전세버스 투입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제기하겠다"면서 "더이상 협상이 없다"는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 확정되는 듯 하다.
하지만, 악화일로를 걷는 파업사태에 진주시의회가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4일 진주시의회는 삼성교통측에 중재안을 전달해 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의회 중재안을 통해 사태가 수습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5일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의총의 결과라면서 '시내버스 문제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원천적인 문제'를 짚어 본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