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1차 도민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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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1차 도민토론회 열려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06.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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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도민참여단 등 모여 서부경남 공공의료 미래 100년 설계 시작
- 위촉식, 공공의료 특강, 의료 현실 및 과제 발제 및 토론 진행
경상남도는 서부 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 마련을 위한 ‘서부 경남 공공의료 확충 제1차 도민토론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부 경남 공공의료 미래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한 시작점으로 출발했으며, 도민참여단 위촉식, 공공의료 특강에 이어 제1 공론 의제인 공공의료 현황과 주요 과제에 대한 발제, 전문가 및 분임 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서는 시군과 연령, 성별을 고려해 시군별 최연장(70대) 및 최연소(20대) 남녀 2명이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특강은 도민참여단의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의 ‘공공의료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공론화의 배경·목적, 과제, 도민토론회 전체 일정 등이 안내됐다.
 
이어 이창림 민주주의 기술학교 교장의 진행으로 도민참여단 스스로 도민토론회 운영규칙을 만들어보는 ‘함께 지킬 약속’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참가자들은 민주적이고 공평한 토론을 다짐했다.
 
공론 의제인 ‘경상남도의 공공의료 현황 및 경상남도 공공의료 강화 계획’에 대해 정백근 경상대 교수의 발제 이후, 강수동 서부 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 대표, 마상혁 경상남도 의사회 공공의료대책위원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도민참여단의 분임토론은 참여단을 10명씩 10개분임으로 나누고, 각 분임의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전문성 있는 퍼실리테이터 2명이 배치되었다.
 
제1 공론 의제에 대한 도민참여단 논의의 주요 내용으로 ‘서부 경남 공공의료 현실’에 ①응급의료 시스템 부족 ② 의료진 진료 수준 부족 ③ 필수 및 전문 진료과목 부족 ④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⑤ 사후관리 및 재활체계 부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공공의료의 개선 주요 과제’로 ①공공병원 설립 ②의료시설 접근성 확보 ③의료진 전문성 제고(의료인 양성 혹은 외부 우수인력 수급-인센티브 제공) ④민간 의료와 협력체계 구축 ⑤응급의료 체계 확보로 나타났다. 단 각 의제별 중요성은 순서와 관계없다.
 
토론회에 참석한 하병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론화를 통해 서부 경남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의료 체계에 대해 논의되길 바란다”며, “서부 경남 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역량으로 최선의 대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차 도민토론회는 제2 공론 의제-공공병원의 필요성과 설립 조건을 주제로 6월 20일(토)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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