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별도 경남, 고민은 여기에 “두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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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특별도 경남, 고민은 여기에 “두고 가세요”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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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제안 고민나누기 행사*두고 가세요*개최
- 청와대, 국무조정실, 서울․부산․경기 청년정책 담당자 참여… 청년정책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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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지사 “청년 삶 전반의 고민, 청년이 만드는 정책으로 풀어가야”
올해 ‘청년 특별도’를 선언한 경상남도가 13일 청년 고민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명은 ‘두고 가세요’. 도 청년 정책추진단은 청년들에게 진로, 일자리, 주거 등의 다양한 고민을 훌훌 털어놓고 가라는 의미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청년 정책을 제안 모니터링하는 민관협치 기구인 ‘경남 청년 정책 네트워크’에서 경남 청년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남도에 제안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김지수 도의회 의장, 청와대 청년 소통정책관, 국무조정실 청년 소통 과장 등이 참석해 도내 청년의 고민에 대한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본 행사는 크게 전문가 포럼, 특별 세션, 토크쇼로 구성하였고, 이 밖에도 걱정 인형 만들기, 고민 비어 바, 소소한 실패전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준비하여 행사에 참석한 청년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시재생 청년활동가 양성 필요성 ▲청년의 마음건강 ▲청년센터 역할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와 경청 넷 분과 모 임원 등이 토론과 사례 발표를 진행했고, 특별 세션에서는 서강대 서복경 교수가 ▲전국적 청년 정책 패러다임 변화과정에 대해, 전국 청년 정책 네트워크 진형익 대표가 ▲경남 청년 a부터 z까지 청년 정책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보이는 라디오 컨셉으로 기획된 토크쇼에서는 실제 고민 당사자인 청년을 현장에 초청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고민 잇sshow’가 진행되었다. 사전에 시·군에 설치된 고민 박스와 SNS 등을 통해 접수된 고민 215건 중 진로, 여성 등 분야별 대표 고민 5건을 선정하여 행사 참석자가 다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민 잇sshow’ 종료 후에는 미처 사전에 고민 신청을 못 한 청년의 고민 해결을 위해 김 지사와 청와대 청년 소통정책관이 함께 오픈채팅방에 올라오는 청년의 고민에 공감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오픈 톡톡’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주거·교육·생활 등 청년의 삶 전반의 고민, 청년의 손으로 청년 정책을 만들고 풀어가는 것이 청년 특별 도의 시작이다”라며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이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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