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예타 면제, 추진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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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예타 면제, 추진에 탄력
  • 조은진 기자
  • 승인 2023.08.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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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23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었다고 밝혔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 내에 건립되는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로, 이번 예타 면제 결정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을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우주항공산업 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하여 작년 8월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9월에는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관계자들에게 위성특화지구의 진주시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였으며, 11월에도 과기정통부에 위성특화지구 진주시의 유치를 건의하였다.

또한 항공우주 클러스터 조성 정책 포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포럼, 우주환경 시험지원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각 기관의 관계자들에게 진주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설명하고 진주시가 위성특화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가 진주를 포함한 경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하였고, 뒤이어 금년 1월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그간 진주시는 사업의 원만한 추진에 필요한 행·재정적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위한 건립 부지를 사전에 확보하였으며, 예비타당성조사라는 관문을 넘기 위해 과기정통부,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4월에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 현장실사에서 조규일 시장은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지원하여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는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시험인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상국립대학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미래우주교육센터 등 교육기관에서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면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여건에서 추진되고 있는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진주시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주분야 시장을 선점하면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우주 관련 기업 유치·집적으로 이어져 우주경제 규모의 확대·발전도 함께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는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산업 및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항공우주분야가 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으로 진주시의 우주항공분야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과기정통부,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하여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19년부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8월에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1U(unit) 크기의 정육면체를 2개 쌓은 2U급의 진주샛 원(JINJUSat-1)’ 인증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이며 3개월간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곧바로 진주샛 원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한 6U급의 진주샛 투(JINJUSat-2)’ 개발에도 착수하여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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