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에 모습드러낸 진주성 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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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모습드러낸 진주성 외성
  • 조권래 기자
  • 승인 2018.09.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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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의 규모는 길이 약 100m, 너비 6~7m, 높이는 최대 4~5m
자료=한국문물연구원 자료 발췌

 진주성 외성이 보존상태가 좋은 모습으로 지난 11일 시민들에게 공개돼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진주성광장 조성과정중 문화재발굴과정에서 드러난 진주성 외성은 성벽의 규모는 길이 약 100m, 너비 6~7m, 높이는 최대 4~5m 정도이다.

 진주시에 따라면 외벽의 축조 상태와 내벽 토층 조사 등을 통해 진주성 외성의 남체성은 16세기에 초축된 이후 임진왜란 직후인 선조36년에 1차 수축, 숙종26년(1700) 이후 또는 정조 12년(1788)에 2차 수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은 대부분 조선시대 기와, 분청사기 및 백자 등의 자기가 출토된 가운데 소량의 청자편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진주시 학술자문위원회 관계자들은 조사기관에 "진주성 외성의 규모와 축조기법, 축조시기 등을 규명할 수 있도록 발굴 조사를 계속 진행"을 당부하는 한편, 진주시에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외성을 복원하기를 바란다는 기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진주시가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에는 역사진주시민모임, 교육희망진주학부모회,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인바 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외성 발굴과 관련 진주성과 연계하여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자랑거리로서 역사적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 된다"면서 "문화재 조사결과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대첩광장 조성계획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진주대첩광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외성이 발견된 구간에 지하주차장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이번 외성의 발굴로 인해 주차장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지역민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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