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째 진주지역 시내버스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교통 노조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단 삭발식을 갖는다.
삼성교통 노조는 19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베포하고 진주시에 '최저임금 보장과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보장과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은 진주시가 노선개편을 했던 2017년 이미 약속한 사안이다"며 "최저임금 준수와 운송원가 재산정에 나서지 않고 억지주장만 계속한다면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교통 노조는 "설 명절에도 빈 손으로 고향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이제 파업 한 달째 또 다시 빈 손으로 집으로 가게 된 2019년 이 시대의 버스 노동자의 삶을 진주시장은 알고 있는가? 아이들은 다니던 학원을 끊어야 될까 아버지에게 조심스레 물어보고, 생활비가 모자라 전전 긍긍하는 아내를 바라보는 우리의 애끓는 심정을 알고나 있는가? "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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