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삼성교통 갈등 여전, 진주시 삼성교통 관계자 교통발전위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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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삼성교통 갈등 여전, 진주시 삼성교통 관계자 교통발전위원 배제
  • 조권래 기자
  • 승인 2019.03.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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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시의 교통발전위 삼성교통 배제는 갑질행정"

 진주시가 시내버스 현업에는 복귀했지만 부분 파업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삼성교통을 교통발전위원회에서 배제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삼성교통 이경규 대표이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경, 2019년 교통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는 전화연락과 함께 1월 21일 문자까지 받았지만, 14일 개최되는 교통발전위원회와 관련하여 진주시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해 확인한바 저는 교통발전위원이 아니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진주시는 교통발전위원회 관련업계 관계자 몫으로 시내버스는 1인만 위촉하기로 갑자기 방침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통행정과 담당자가 진주시민버스 대표에게 의사를 물었더니 한다고 하길래 다른 사람들에게는 의사를 묻지 않았다고 합니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 위촉되었다고 연락 받은 저에게 한마디 상의나 양해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한 것도 문제지만, 시내버스 관계자를 1인만 위촉하기로 했으면 시내버스 업계 관계자들의 협의를 통해 1인을 호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공정하고 상식적인 방법입니다. 진주관내 시내버스 업체 중에 가장 규모가 큰 회사가 삼성교통입니다. 담당자 말대로 방침이 바뀌었다면 가장 먼저 의사를 확인해야 되는 곳은 삼성교통입니다. 담당자가 누구에게 먼저 전화를 했느냐가 위원의 선정기준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진주시의 교통행정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인지가 이 일을 통해서도 잘 드러납니다"고 주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이사는 "교통발전위원회 위원 선정과정은 누가봐도 불공정하며 비상식적인 처이다"면서 "삼성교통의 대표이사인 제가 위원으로 위촉되었다가 배제된 것은 표준운송원가, 노선개편 갈등 등으로 인한 고의 배제다"고 말했다.

진주시 제공

 이에 대해 진주시는 "삼성교통의 교통발전위원회 배제는 그동안 시내버스 회사에만 편중되어 있던 위원을 화물운송회사, 택시회사에 배분한 것일뿐이다"고 전하며 "14일 열린 교통발전위원회에서 삼성교통 파업 추진사항과 지·간선제 도입을 위한 용역 중간 결과를 보고 받고 다양한 토의가 이어 졌으며, 그동안 정촌산단 조성 등 정촌지역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택시할증구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 오던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정촌면 전 지역에 대한 택시요금 복합할증지역을 조정(해제)하는 심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진주시 교통과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서는 파업이 종료되지 않는 이상 적극인 대화는 할 수 없지만, 실무자 차원에서 대화를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교통이 문제로 지적한 '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 위원의 수는 14명이고, 진주시 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교통 분야 전문가와 학계, 언론, 시민단체, 관련업체 관계자가 포함됐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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