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취수장 녹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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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취수장 녹조 비상
  • 조권래 기자
  • 승인 2017.08.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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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판문취수장 이어 내동취수장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진양호(남강호) 조류 경보제 운영결과표/자료제공=낙동강화경유역청

 진주지역의 취수원인 진양호(남강호)에 전에 없는 녹조가 발생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판문 취수지점에 이어 내동 취수지점에도 녹조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3일부터 발령했다.

 이는 지난 7월 27일 진양호 판문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번 조치는 낙동강청의 주간 모니터링 결과 내동 지점에서 2회(7.24, 7.31) 연속 ‘관심’ 단계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기준(1,000cells/mL)을 초과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낙동강청은 진양호의 조류가 심화됨에 따라 8월 3일(목)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 상황실에서 ‘남강호(진양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수질개선 및 조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조류대책위원회는 ‘17년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따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녹조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진주 전역에 (일부지역을 제외 : 동부5개면, 혁신도시) 물을 공급하는 판문 취수장을 담당하고 있는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진양호에 수위는 35.95m를 기록하고 있고, 원수에서 냄새는 지난주에 비해 줄어들었다"면서도 "이번주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에 따라 관심단계가 계속 유지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진양호에 유입되고 있는 수량은 초당 13톤이며, 방류되고 있는 수량은 17톤으로 지난주 29톤의 방류량에 비해 12톤이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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